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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 BTS : SEOUL 후기

REVIEW

by 조오아 2020. 2. 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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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1월 14일,

CONNECT, BTS : ON LINE 과 동시에

CONNECT, BTS : LONDON 스케쥴 예정이 떠있다.

 

아미들은 정시에 대기를 타고 어떤 영상이 올라올지 두근거리며 기다렸는데

정오가 지나고 1초 2초.. 1분 2분.. 결국 30분이 지나고 나서야 

빅히트가 무언가의 실수를 했거나

우리가 아예 잘못 생각했구나 하고 깨닫게 됐죠.

 

 

후에 인터넷기사를 보고 알게 됐습니다.

 

 

 


 

 

 

 

 

세계 5개 도시에서 22인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젝트의 이름이 CONNECT, BTS 였습니다. 따란~

 

사람, 국경, 커뮤니티의 단절이 심화하는 시대 속에서 커넥트라는 주제로
서로 다른 것들을 연결했을 때 유기적으로 발생하는 디지털 커뮤니티의 생태계를 시사합니다.

 

 

 

 

 

- LONDON (영국), CATHARSIS - Jakob Kudsk Steensen

- BERLIN (독일), RITUALS OF CARE - Gropius Bau

- BUENOS AIRES (아르헨티나), FLY WITH AEROCENE PACHA - Tomás Saraceno

- SEOUL (한국), GREEN, YELLOW AND PINK - Ann Veronica Janssens

- SEOUL (한국), SPECIAL COLLABORATION - Yiyun Kang

- NEW YORK (미국), NEW YORK CLEARING - Antony Gormley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307843

 

[네이버 예약] CONNECT, BTS

[전시소개] CONNECT, BTS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까지 전 세계 5개국 22여 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약 석 달에 걸쳐 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입니다. 서울에서는 영국 출신 작가 앤 베로니카 얀센스(Ann Veronica Janssens)가 빛과 안개를 이용해 다양한 질감과 감성을 연출한 공간 설치 작품을, 한국 작가 강이연이 방탄소년단의 주요한 안무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프로젝

booking.naver.com

 

여기서 예약하실 수 있고요. 틈틈이 들어가 보면 취소표가 풀려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체 회차 총 2회 예매 가능합니다. 현장 예매는 선착순 약 20명 정도 입장하는 것 같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노트북에 예매창 띄워놓고 생각날 때마다 새로고침을 했습니다.

 

결국 금요일 저녁 7시 타임으로 2장을 구해서 직장인 친구를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커넥트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진 CONNECT, BTS 폰트

 

 


 

 

 

 

서울에서는 두 작가분이 작품을 전시해주셨는데요. 먼저

 

앤 베로니카 얀센스 (1956, 벨기에)

포그 스타 시리즈의 <로즈>라는 전시 작품과 <그린, 옐로, 핑크> 라는 체험존이 있습니다.

 

 

 

Fog star 시리즈의 ROSE

 

 

이 작가의 소개존에 펼쳐져 있는 책에 똑같이 생긴 파란색 작품이 있었는데요.

안개를 이용해 별모양을 만든 이 전시작품을 포그 스타 시리즈라고 하며, 서울에 설치된 이 핑크색 포그 스타의 작품명은 ROSE입니다.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안개와 빛으로 반사되어 인물에게 시각적으로 몰입하게 됩니다.

 

 

 

BTS Twitter (twitter.com/BTS_twt)

 

인물 버전의 로즈를 보실까요. 정국이와 남준이의 사진을 가져와봤습니다.

정국이는 조명과 가까이 찍어 안개와 빛에 가려진 불투명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림자는 넓게 퍼졌고요.

조심스럽고 은닉된 느낌이 나는데요.

 

남준이는 역광이지만 앞쪽으로 나와 안개를 배경으로 실루엣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그림자는 발밑에서 진하고 크게 모여있습니다. 시선이 집중되게 하는 것 같네요.

 

 

 

체험존 <그린, 옐로, 핑크>

 

 

순서대로 10명 정도 입장하는 <그린, 옐로, 핑크> 체험존입니다.

곁에 붙어있던 사람도 몇 발자국 멀어지면 아예 안 보이게 되어버리는데요.

 

가운데 큰 기둥을 중심으로 그린, 옐로, 핑크색의 안개가 시야를 가득 채웁니다.

 

 

 

체험존 내부

 

 

앤 베로니카 작가는 주로 빛과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색감을 이용하여

투명하거나 반사되는 표면과 공간을 통해 공감각적인 경험을 일으키는 작업을 주로 하신다고 합니다.

 

<그린, 옐로, 핑크>는 안개 가득한 공간에서 안개라는 가면 뒤에 숨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시각적으로 불안정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예민한 감각으로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강이연 (1982, 한국) 작가님은 디지털과 필름이 섞인 영상물을 제작하여 한 면이 아니라 공간에 전부를 감싸셨는데요.

이 또한 공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비욘드 더 씬>

 

 

 

 

 

 

 

 

 

 

<비욘드 더 씬>은 방탄소년단의 주요 안무에 영감을 받아 돌출되도록 매핑한 작업입니다.

실제로 튀어나올 것만 같은 안무는 시선을 빼앗고 조금 소름 끼칠 정도로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퍼포머들이 천 뒤에서 하는 안무는 익명성을 띄고 추상적이고,

이는 존재를 드러내고 감추며 페르소나와 정체성 사이를 넘나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서울에 직접적으로 전시되어 있는 것은 이 작가님들의 작품이고

간략히 설명된 다른 국가의 전시 작품 중 마음에 들었던 것을 소개하자면

 

 

 

 

조각가 안토니 곰리 (1950, 영국)의 작품 <뉴욕 클리어링>입니다. 

이 작품은 관람객이 작품을 바라보고 참여하면서 작품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공간으로 초대해주는 이, 열린 오브제의 크기는 어마무시한데요.

 

 

 

 

BTS Twitter (twitter.com/BTS_twt), 또 다시 남준이

 

 

 

맨해튼에서 퀸스 방향으로 볼 수 있고, 퀸스에서도 맨해튼 방향으로 볼 수 있을 사이즈

무려 18km 사이즈의 알루미늄이라고 합니다.

 

 

 

 

<뉴욕 클리어링>과 동양화 풍으로 표현한 작품

 

인구의 밀집지역이지만 도시의 빌딩 안에서는 알 수 없었던 에너지가 표출되는 것을 표현합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가 이만큼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도 한다네요.

 

 

 

 

 

자세한 내용은 밑에 CONNECT, BTS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CONNECT,BTS

 

www.connect-bts.com

 

 

 

 

 

 

개인적으로 너무 즐거웠던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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